Q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현재 벤더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2년차로 접어 들었어요.  일을 하다보니 패션마케팅쪽으로 공부에 욕심이 생겨서 유학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 고민은 경영학을 했으니 패션쪽으로 공부를 더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패션마케팅을 공부하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다는 거에요.  제 꿈은 패션브랜드를 경영하는 것이거든요.  한 2년 정도 공부를 예상하고 있고 학위는 크게 관심 없어요.  그래서 유럽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디를 가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영어가 다른 언어보다는 조금 낫다고 생각해서 영어과정을 찾고 있어요.  그런 과정들이 많이 있을까요?

패션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면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기 보다는 패션마케팅이나 머천다이징쪽을 공부하시는게 더 나아요.  전체적인 브랜드를 총괄하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보다는 경영 마인드가 더 중요하니까요.  패션마케팅에서는 케이스 스터디나 모든 초점이 패션에 맞춰져 있어서 패션 전반에 관한 것을 보실 수 있어요.  학부에서 배운 경영학이 패션마케팅을 할 때 도움이 되실 거에요.  학교만 잘 선택하면 산학협동이 잘 되어 있어서 현지 취업도 노려볼 수 있고요. 

유럽쪽에서 공부를 하신다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4대 패션위크가 열리는 곳인만큼 패션을 공부하기로는 매우 좋죠.  두 나라 모두 패션마케팅이 매우 발달해 있고 1년에 두 번 패션위크가 열려서 패션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보실 수 있어요.  과정에 따라 학위가 나오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으니 본인이 목적하는 바에 따라 과정을 선택하면 되니까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에요.   

두 나라 모두 영어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들이 있어요.  영어가 편하다면 영어과정으로 선택해서 공부하시면 돼요.  현지 언어는 현지 취업을 하고서 어학을 겸하면 되구요.  교환학생으로 미국을 다녀 왔다고 하더라도 그 기간이 짧아서 영어에 익숙해지려면 더 많은 노력을 하셔야 해요.  그러니 영어는 게을리 하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해 두세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패션마케팅유학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시면 디자인유학플러스+에 컨설팅지원을 해주세요.  

 

로마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구한 역사를 떠받들고 있는 이탈리아인들의 유전자에는 선조들의 것과 자신의 것을 잘 섞어 보여주어야 한다는 어느 정도의 강박에 시달린다.  재벌집 자재들이 부모의 존재를 절대 무시하거나 외면할 수 없는것처럼. 이탈리아의 패션브랜드들이 간지나고 웨어러블 한데는 조상들의 유물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이탈리아 브랜드라면 명품에도 척척 끼워주고 실제로 대를 물려서 넘겨주어도 전혀 촌스럽지가 않다.  그만큼 나의 디자인을 누가 어떻게 보느냐를 아주 신경쓰는 존재들이면서 또한 누구에게나 팔릴만한 아이템들을 귀신같이 잘도 내놓는다. 밀라노에서 선보이는 많은 아이템들이 꼭 가지고 싶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서 있다. 이런 이탈리아 분위기에서 프랑코 모스키노는 이탈리아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프랑코 모스키노는 이탈리아의 장 폴 고티에라고 불리기도 했다.  장 폴 고티에는 다음에 소개하겠지만 누군지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한 줄 쓰겠다.  장 폴 고티에는 마돈나의 월드투어에서 뾰족 브라와 보디슈트를 디자인해 준 디자이너다.  프랑스의 오트 쿠튀르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모스키노가 장 폴 코티에와 이름을 같이 올린건 이탈리아 패션계에서는 정말 튀는 행동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린지 로한처럼 사건사고로 얼룩진 행사를 만들어 낸게 아니라 아주 파격적이고 과격한 패션디자인을 선보였다는 얘기다.   고티에와 모스키노가 패션계에서 앙팡 테리블이라고 불리기는 했지만 패션에 대한 둘의 접근법은 많이 달랐다.  고티에가 패브릭과 형태를 가지고 그의 작품을 실험했다면, 모스키노는 기본적인 형식과 전통적인 방법들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모스키노의 저변에는 그가 대학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했다는 것이 주요했다.

 

그가 주목하고 연구했던 시대는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였다.  패션을 바탕으로 파인아트를 차용했다면, 모스키노는 파인아트에 패션을 차용했다.  이 점이 그를 이탈리아의 앙팡 테리블로 만들었다.  그의 머릿속을 둥둥 떠다녔을 뒤샹과 마그리트를 상상하니 기분이 좀 오묘하다.  그는 패션을 자신의 표현수단으로 삼아 파인아트 작가들이 늘 그렇듯 현실을 엣지있게 비판하곤 했다.  비싼 모피와 플라스틱을 섞는다더지, 캐시미어 재킷에 “비싼 재킷(Expensive Jacket)”이라고 수를 놓기도 했다.  그림이 팔리면 팔리수록 값이 치솟는 현실과 값이 얼만 안되는 재료로 수천만원의 값을 받는 현대 패션계를 동일선상에 본 것이다.

그의 통렬한 비판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패션에 더 열광하는 팬층을 더 두텁게 만들었다.  그의 작품은 신선했고, 내 마음을 대변해주듯 시원했고, 어디에 입고 다녀도 독특했을 테니 당연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조상대대로 물려내려져 오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 답습되는 입을만한 옷들이 아닌 자신의 비판적 생각을 옷에 담아낸다는 것은 이탈리아 패션계에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독보적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나이 지긋한 알마니, 베르사체, 프라다 등이 떡하니 버티고있는 현실에서  이탈리아 신진 디자이너들이 설 자리가 마땅치가 않다.  그래서 그들 대부분은 이탈리아를 떠나 패션 유목민으로 세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자신의 능력을 풀어놓는 중이다.  역사 깊어서 참조할 것이 많아 부럽기도 하지만 그 역사가 주는 깊이많큼 루키들이 설자리는 무겁기만 한 것이 이탈리아 패션계의 현실이다.  모스키노는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 그당시 사회적인 이슈들을 자신의 패션에 끌어들였다.  그는 에이즈 퇴치를 위한 옐로 스마일 심볼, 세계 평화를 위한 반전쟁 심볼, 사회적 차별에 반대하는 하트 심볼등을 사용했다.  내가 좋아하는 모스키노의 하트 심볼이 사회적 차별에 반대하는 것이라니 새삼스럽다.

 

이런 모스키노의 지적인 패션활동이 오랜기간 계속되었다면 이탈리아에서도 파격적인 시도가 더 많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이렇게 침체된 이탈리아 패션계에 신선함과 통렬함을 계속 불어 넣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뒤샹처럼 톱숍에서 원피스를 하나사서 프랑코 모스키노라고 햄라인에 쓰거나 마그리트처럼 트롱프뢰유(trompe-l’oeil) 기법을 사용해 끊임없이 눈속임을 했을것이 틀림없다.  생각만해도 짜릿하고 멋지다.  그런데 재주가 많고 사랑을 많이 받으면 꼭 신이든 사람들의 시샘을 받기 마련인지라  모스키노도 4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에이즈와 배의 커다란 종양 때문이었다.  애통하고 또 애통한 일이다.  모스키노 사후에는 동업자였던 로셀라 자르디니가 모스키노를 이어가고 있다.  모스키노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마약이나 폭력, 동물학대 반대 캠페인도 벌이고, 에이즈 후원단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가고있다.  모스키노 칩 앤 시크 부티크 호텔도 만들고. 그의 사후에도 모스키노는 파격적이고 심사뒤틀리지만 실험적이고 입기 좋은 옷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모스키노 칩 앤 시크는 미셸 오바마가 즐겨입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의류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직장 2년차 입니다.  제가 최종으로 하고 싶은 일은 웨딩샵을 열거나 드레스를 만드는 일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부티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쿠튀르 적인 것을 좋아해서 이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쿠튀르를 다루는 학교들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요.  석사과정에서 쿠튀르만 다루는 학교는 없을까요?  어느 나라에서 공부하든 크게 상관은 없어요.  영어권이 아니라면 현지 언어를 배울 생각도 있어요.  만일 이런 학교가 있다면 입학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요?  학비나 생활비는 얼마나 잡으면 될까요?

A 말씀하신 것처럼 쿠튀르를 중심으로 패션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매우 드물어요.  대부분은 기성복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짜게 되죠.  그렇게 드문 학교들 중에 쿠튀르 패션을 하는 것이 모토인 학교가 있어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Haute Future Fashion Acadamy(HFFA)라는 학교에요.  웨딩 드레스나 파티 드레스를 공부하고 싶다면 HFFA의 Art Direction for Fashion Design & Haute Coutre 과정을 하시면 돼요.  석사과정이고 1년 이에요.  1년 동안 하이엔드 럭셔리 쿠튀르 디자인 컨셉, 프레타 포르테 럭셔리 컬렉션, 오트 쿠튀르 컬렉션, 패션 트렌드, 패션 머천다이징 등을 배우게 될 거에요.  

수업은 영어로 진행이 되고 이탈리어로 진행이 되는 수업은 영어로 통역이 동시에 이루어져요.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야 할 거에요.  지금 부터 영어 공부 열심히 하시고 수업에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우도록 하세요.  정규과정 들어가기 전에 미리 어학과정도 자신의 실력에 맞춰서 하고 들어가시구요.  이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교성적, 포트폴리오, CV,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시면 돼요.  

1년 학비는 15,000 유로 이고, 밀라노 생활비는 한 달에 130-140만원 정도 잡으시면 될 거에요.  HFFA의 쿠튀르 패션은 커리큘럼에 비해 등록금이 비싼 편이 아니어서 등록금 투자 대비 얻으실 게 많은 과정이에요.  쿠튀르 패션유학이나 HFFA 밀라노 입학에 도좋움이 필요하시면 디자인유학플러스+에 컨설팅지원을 해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탈리아유학을 가고 싶어요.  중3때부터 꿈꾸던 일이에요.  여성복을 하고 싶구요.  학교는 마랑고니를 생각하고 있어요.  마랑고니가 걸리는 한 가지는 학위인정이 안된다는 건데 그것만 빼놓으면 마랑고니를 제일 가고 싶어요.  마랑고니에서 여성복 학과를 들어가려면 제가 무엇을 준비해야 되나요?  입학준비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될까요?  이탈리아 현지취업은 괜찮은 편인가요?  저는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일을 하고 싶어서요.  가능한가요?  

A 이탈리아 마랑고니 밀라노 캠퍼스에서 공부하면 이번 년도부터 학위인정이 돼요. 이탈리아 학사학위 AFAM 학위인증 과정을 거쳤어요.  정식학사 학위로 인정이 되니 걱정 안하시고 공부하시면 돼요.  현재는 여성복, 남성복, 악세사리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 디자인, 비주얼 디자인 학부만 인정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인정되는 학위가 더 많아질 예정이라고 해요.  지원할 때는 지원동기서, 고등학교 성적표, 졸업증명서, 포트폴리오, CEFR B1에 해당하는 영어점수, 스킬 테스트등을 보면 돼요.  

현재 얼마나 입학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입학준비 기간이 달라져요.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언어에요.  밀라노는 영어로도 수업을 하니까 영어로 준비하셔도 돼요.  영어공부는 미리 지금부터 해두시구요.  정규과정 전에는 어학과정도 필수로 하세요.  포트폴리오는 마랑고니의 경우는 6개 이상의 작품을 요구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준비기간이 그리 오래 걸리는 편은 아니에요.  나머지는 입학준비를 본격적으로 할 때 하셔도 충분해요.  

이탈리아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면 1년 동안 직장을 잡을 수 있도록 비자를 더 받을 수 있게 돼요.  이때 직장을 잡으시면 돼요.  그리고 마랑고니는 현지 패션업체들과 산학협동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취업을 하고 있어요.  이탈리아 현지취업은 가능해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이탈리아유학과 패션디자인유학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시면 디자인유학플러스+에 컨설팅지원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