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포트폴리오에서 관찰을 강조하는데 왜 그런지 설명해 주세요.

A 관찰은 모든 학문의 기초입니다. 미술이나 디자인이라고해서 다르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관찰을 통해 탄탄하게 길러진 실력이 아니라면 학교입학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혹시 입학이 되더라도 학교수업을 견디기 어려워요.  

여기서 관찰이라 함은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실제 대상, 모델, 풍경을 의미해요.  사진이나 이미 그려진 드로잉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에요.  뭐 그렇게 까다롭게 구느냐고 반문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사진과 이미 그려진 드로잉을 흉내내는건 이미 죽은 대상물이니까요.  

관찰하세요.  그리고 또 관찰하세요. 살아숨쉬는 모든 것들을요.  처음엔 어려워서 지루하고 피하고 싶지만 살아있는 것들을 관찰하고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다보면 반드시 생각한대로 마음먹은대로 그리고 만들어낼거에요.  

여러분 관찰하세요!

Q 스케치북을 제출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스케치북에는 어떤 것을 넣어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A 물론 제출하는 것이 좋아요.  스케치북을 따로 제출하라는 말이 없을 경우에는 포트폴리오에 영감을 주었거나 작품의 디벨롭먼트의 과정으로 보여주어도 되구요. 스케치북은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스케치북은 다른 작품들과 달리 자신의 생각, 아이디어, 아이덴티티를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니까요.

포트폴리오의 작품들은 완성도가 높은 것을 제출하기 때문에 응집력있는 에너지를 분출하기는 하지만, 스케치북에는 포트폴리오 심자자에게 자신의 일상과 촘촘한 생각들을 좀더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거든요.  스케치북은 꾸준히 꼼꼼하게 쌓아만가면 지원자에게도 심사자가에게도 아주 매력적이에요.

주의할점은 스케치북은 오랜시간 꾸준히 한페이지 한페이지 시간을 들여서 해야돼요.  그렇지 않으면 제출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와요.  심사자들이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급조된 작품들이니까요.  오늘부터 당장 스케치북을 펼치고 자유롭게 무엇이라도 끄적여 보세요.

한 가지 더! 잘한 작품만 보여줄려고 스케치북을 중간에 뜯어내서 다시 엮으면 안돼요.  이런 행위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위랍니다. 스케치북 크기요? 스케치북은 아이디어 스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정도면 되니까 손바닥 크기보다 살짝 큰 정도면 충분해요.

Q 학부유학포트폴리오에서 드로잉은 어떻게 구성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A 학부유학포트폴리오에서 드로잉은 관찰 드로잉(Observational Drawing)을 해야합니다.  어떤 대상(Objects)이나 모델(Life Model)을 직접 관찰해서 드로잉을 해야하는것을 의미해요.  절대로 사진이나 이미 그려진 드로잉을 다시 드로잉으로 옮기는 것은 절대로 하시면 안된답니다.  누군가의 작품을 모사해보고 연습하는건 자신의 실력발전에 도움이 되기는 하더라도 포트폴리오에서는 보여줄 필요가 없는 작품들이에요.  이런 작품들은 자신의 실력발전을 위해서만 이용하세요.

학교에서 선호하는 드로잉은 주위깊은 관찰을 통해서 나온 드로잉이에요.  정물(Still-Life)이나 풍경(Landscape) 스케치, 1-3분 이내로 대상을 관찰해서 그린 크로키 등이 그런 예들이에요.  미국 학교들은 자화상을 포트폴리오에 넣는걸 선호하니 이점 참조하세요.  자화상은 거울로 자신을 보고 관찰해서 드로잉을 해야돼요. 

드로잉을 꾸준히 하고 실력이 좋아지면 더 발전된 형태의 드로잉을 보여주는건 포트폴리오에서 플러스가 돼요.  관찰 드로잉에서 더 발전해 나가서 변형되거나 추상적인 해석등을 더해서 보여주시면 돼요.

Q 학부유학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드로잉과 페인팅의 비율을 얼마나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A 학부유학포트폴리오는 지원자가 미술과 디자인에 대해 얼마나 기본기와 열정을 갖추었는지를 기준으로 봅니다. 학교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드로잉과 페인팅의 비율이 80%를 넘어야 한답니다.  주제는 무엇이든 괜찮아요.  단, 조심해야할 점은 주제가 상업적이거나 전문가적인 스킬을 보여주는 작품을 넣어서는 안돼요.  앞으로 미술이나 디자인 전문가 집단에 진출할 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아마추어들이니까요.

드로잉과 페인팅의 가장 기본은 관찰과 사고력이에요.  연필과 붓을 잡고서 무턱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 대상과 저 대상의 차이는 무엇인지,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나의 어떤 생각을 담아낼 것인지를 먼저 구상하고 연구한 후에 비로소 시작하는거에요. 그리고서 드로잉과 페인팅을 시작한 후에는 끊임없는 연습의 연습을 더하시구요.  드로잉과 페인팅은 기본기가 탄탄해지면 앞으로 무엇을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어요.

자,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Q 유학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작품을 몇 점을 준비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A 유학포트폴리오의 작품 갯수는 각 학교의 포트폴리오 요강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유학포트폴리오는 12점 – 20점 정도를 준비하시면 돼요.  포트폴리오에 들어가는 작품에는 어떤 작품이든 심혈을 기울여야겠지만, 12점 내외로 준비해야하는 학교는 작품의 퀄리티를 최대한 좋은 것으로 선별하는게 좋아요.

20점 내외라면 자신의 생각을 좀더 자세히 보여줄 수 있으니 퀄리티 좋은 것들과 작품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같이 보여주는게 좋구요. 요즘은 슬라이드룸이나 학교자체 웹서버에 작품을 업로드 하거나CD, DVD, 심지어 블로그나 개인 웹사이트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종이크기나 작품의 사이즈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작품의 크기, 재료, 제작일자는 설명에 적으셔야해요.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짚어드릴 부분이 요모조모 많으니 앞으로 올릴 FAQ를 꾸준히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