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유학 생각하세요? 전공하고 전공교수는 이렇게 탐색하세요. (2)

전편에 나와있는 것들을 실행에 옮긴다면 순이도 가고 철이도 가는 유학이 아니라, 진정한 유학의 의미를 찾고 바른 길로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결코 한 분의 교수님만 믿고 학교를 결정하지 말라는 겁니다. 꼭 함께 공부하고 싶은교수가 있다하더라도, 그 교수가 다음해 자신이 입학하는 시기에 안식년을 가질 수도 있고, 장기 연구활동을 다른 국가에서 진행할 수도 있고, 그 학교를 그만 둘 수도 있기때문에, 항상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그 교수 외에 1~2명의 정도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교수가 그 학교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영문 편지 쓰는 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교수님한테 어떻게 편지쓰지? 그것도 영어로?”라는 의문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만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무리없이 그정도 편지는 쓸수있을 것입니다.  예전같으면 편지쓸 때 형식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어서 ‘편지는 이렇게 쓰는 거야’하고 형식을 올려놓겠지만, 아시다시피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모든 분야의 형식파괴가 보편화되어버렸죠. 편지도 이메일이라는 매체로 옮겨오면서 그 형식이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일축하고, 그냥 편하게 쓰시면됩니다.

“자신이 어떤분야에 관심을 가져왔고 그러다보니 어떻게 그 교수의 이름을 알게 되었고 정말 어떤 특정한 분야를 그 교수와 함께 공부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현재 교수님이 진행중인 작업이나 연구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등등 진정 배우는 것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할 말이많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하겠죠?

Dear Dr. XXX

I am interested in doing my MA  degree course in XXX subject at XXX University. Currently I am doing my BA at XX University in Korea, focusing my study on the XX subject. I will finish my BA course this year. BLABLABLA……

One of the most impressive books in the XXX subject that I have read is your “XXXX”. The book intrigued my curiosity on the subject in that………..

이렇게 자기 소개와 함께 자신이 그 교수한테 관심을 가진 경위를 자연스럽게 기록하면 서론이 완성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 교수에게 질문하고 싶은 부분을 적으면 되겠지요? 단, ‘교수님 제발 입학시켜주세요.’라던지 ‘영어점수가 없는 데 어떻게 안될까요?’같은 질문은 적지 마세요. 초면에 구차하고 안좋은 인상을 줄 뿐만아니라, 입학여부는 교수보다는 Admission Office에서 훨씬 큰 권한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교수에게 그런 부탁을 해봐야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거든요.

입학여부에 교수가 힘을 써 줄 수 있는 것은, 그 학생이 교수에게 ‘정말로 이 학생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여야겠다’는 확신을 주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예요 몇 차례의 편지 교환을 통해서 또는 자신의 작품 중 관련된 부분을 교수에게 보내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교수의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등….을 통해서 그러한 확신을 줄 수 있다면, 누가 알겠어요? 심하게는 교수로 부터 뜻하지도않은 장학금 제의가 들어올 수도 있어요. 실제로 그러한 경우를 종종 본 적이있거든요…^^

장학금 제의는 아트/디자인 쪽에서는 그리 흔하지않지만, 공학쪽에서는 그 학생의 능력을 입증하기만한다면 연구원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기때문에 장학금 제의가 종종 들어오기도하죠. (여기서 말하는 장학금은 적어도 반액 내지는 전액 장학금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학교에서 프로모션의 일부처럼 간에 기별도 안가는 금액의 학비를 할인해주고 장학금이랍시고 이야기하는 데, 그런걸 장학금이라고 착각하지 마시길…^^ )

본론은 뭐 대충 이런 형태로 적으면 되겠지요?

I would like to study on XXX subject while doing my post-graduate level course. If you could give me some information on your current works and research, it would be of great help to me in deciding which course of study I should take. ……BLABLABLA….

본론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관심분야를 언급하고 교수가 제공하는 수업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 있는지를 알고 싶다고 질문하세요. 될수있으면 자신이 어떤 작품을 해왔고 어디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있으며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어떤것인지를 서론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교수도 대답해줄 말이 있을테니까요. 인풋( Input)에 부족하면 아웃풋(Output) 또한 빈약해지겠죠? 일반적으로 교수한테 편지를 쓸때는 왠만하면 공부이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학교 안내 책자나 장학금 정보 등등에 대해서는 교수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괜히 그런것들을 교수한테 요구한다면 아예 답장이 안올지도 모르죠. 만약 공부외의 정보가 필요하다면 학교 입학 담장자나 장학담당자에게 문의편지를 직접 쓰셔야합니다. 자기 일이 아닌일로 누군가 자신을괴롭힌다면 누구라도 황당해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대충 어떻게 편지를 쓰야겠다는 감만 잡으시고 살붙이기는 스스로 하셔야할 겁니다. 그럼 약간 도움이되셨기를 바라면서 이번 2탄은 이것으면 접을께요.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면, 게시판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요청해 주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